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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건강편

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하는 방법 추천 (알림으로 예약하기, 목록으로 예약하기, 지도로 예약하기 -방법별 팁 안내)

by 디지털노마드 생존자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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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8월 18일 잔여백신 잡기에 성공했습니다!!

 

18-49세 백신접종 예약을 통해 9월 2주 차에 1차 예약을 완료했지만 개인적인 일정으로 8월 중 1차를 접종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7월부터 잔여백신 예약을 시도했기 때문에 8월 중에는 꼭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18-49세 백신예약자라도 8월 16일부터 1차 접종에 한해 잔여백신예약이 가능합니다.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면 본래 예약했던 18-49세 백신예약은 자동 취소되고 잔여백신 1차 접종일에 맞춰 2차 접종일이 변경됩니다. COOV 어플에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경된 정보가 반영되는데 시차가 있으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2차 접종은 잔여백신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잔여백신 예약으로 한 달 동안 스트레스 받다보니 제대로 준비해서 단기간에 예약에 성공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공연 취소표 티켓팅하듯 시간 날 때마다 잠깐씩 잔여백신 예약을 시도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1-2시간 집중해서 잔여백신 예약을 노리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이 것을 성공해야 다른 일도 집중할 수 있겠구나 싶어 어제 오전 내내 백신예약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동안 알아본 방법 3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최적인 방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잔여백신 예약이 꼭 필요한 분들은 3개 방식 모두 다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카톡과 네이버앱 알림으로 잔여백신 예약하기

오늘 당장 예약하고 싶은 분들은 알림 설정으로 예약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오늘 알림 설정해서 당일에 성공했다면 운이 좋은 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알림 설정 당일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 방식은 알 림메 세지 받고 나서 예약하려고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림이 울리는 시간대를 병원별로 미리 알아두고 한 병원을 지정해 알림이 울리는 시간 전후에 계속 새로고침하여 예약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1) 알림설정할 병원 고르기

카톡과 네이버앱에서 잔여백신 탭에 들어가면 먼저 지도가 뜹니다. 잔여백신이 발생하였다가 예약 완료되면 카톡에는 '없음'으로 네이버앱에는 '0'으로 표기됩니다. 지도에서 없음이나 0이 뜨는 병원들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자주 뜨는 병원일수록 백신 접종 수량이 많고 예약 취소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병원 위주로 알림 설정해야 합니다. 

카톡과 네이버 모두 병원 5개씩 알림설정이 가능합니다. 총 10개 병원을 알림 설정해 둘 수 있습니다. 10개를 모두 다르게 하기보다 8개를 선정해서 0이나 없음이 가장 자주 뜨는 병원 2개는 중복해서 알림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알림 메세지 오는 시간대 확인하기

병원마다 알림메세지를 보내는 시간대가 다릅니다. 병원마다 잔여백신 알림을 올리는 횟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취소자가 발생할 때마다 알림을 띄우는 게 아니라 모아서 띄웁니다. 이 중에 또 취소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병원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했다고 시스템에 올립니다. 이렇게 병원에서 올리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으니 알림 메시지가 오는 시간을 정리합니다. 만일 알림 신청을 했는데도 알림 메시지가 오지 않는 경우, 설정한 병원을 바꿔야 합니다. 알림메시지가 자주 오는 병원으로 설정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3) 알림 오는 시간 전에 미리 병원 지정해서 한 곳만 집중하기

가장 알림이 많이 울리는 병원, 비교적 규칙적인 시간대에 알림을 울리는 병원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알림이 오는 시간 20분 전부터 20분 후까지 그 병원을 들어가 계속 새로고침해서 예약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4) 백신 마감이 올라온 병원인 경우 다른 병원으로 알림설정 변경하기

병원 운영시간에 따라 접종시간이 짧은 병원과 긴 병원이 있습니다. 어느 병원은 오후 4시까지인 반면 다른 병원은 오후 7시까지입니다. 접종을 마감한 경우 그 병원을 계속 알림 리스트에 올리기보다 다른 병원으로 바꿔 놓으면 오후까지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잔여백신 예약이 필요한 경우에 이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성공사례 vs 실패사례)
제가 알림설정한 병원 중 한 곳은 4시 접종마감이고 보통 2시 30분 전후에 알림문자가 오고 3시 10분 전후에 한 번 더 왔습니다. 이 병원은 비교적 규칙적으로 알림을 올리는 곳이라 2시 15분부터 새로고침을 눌러 확인했습니다. 저는 이 방식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제 지인은 같은 병원을 이 방식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알림이 울리는 시간대를 알았기 때문에 그전부터 집중해서 새로고침해서 예약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저는 중간에 다른 일이 생겨 집중해서 지인처럼 시도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찍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시도해 볼 분들은 1-2일 정도 40분씩 집중해서 투자해보세요. 중간에 하다 말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 와이파이나 LTE 속도가 빠른 장소에서 하세요

+ 카톡이나 네이버앱 중 네이버앱 알림이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모든 지역과 병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 토요일 오전 알림의 경우 다른 요일보다 예약이 더 용이하다고 합니다.

 

2. 목록으로 잔여백신 예약하기

1) 방문 가능한 지역까지 지도 조정하기

2) 목록보기 - 수량순으로 설정 - 목록의 첫 번째 두 번째 병원 집중 공략하기

 

 

3. 지도로 예약하기 (일명 허지웅 작가 방식)

 1) 잔여백신 있음 체크하고 잔여백신 지도보기 

 2) 지역 이동 & 크기 조정하며 새로고침하기

 

아래 잔여백신 있음을 체크한 상태로 잔여백신 지도를 계속 이동하고 크기를 조정해야 합니다. 

색깔별로 잔여백신 병원이 올라옵니다. 1-3개는 빨간색, 4-6개는 주황색, 7개 이상은 초록색입니다. 

뜨는 병원은 무조건 클릭하고 예약완료를 눌러야합니다. 

 

*잔여백신 예약 성공을 위한 추가 팁

1) 업데이트 새로고침 시 유의사항: 양손 대기

병원을 정해놓고 새로고침 할 때에는 반드시 핸드폰을 양손으로 쥐고 한 손은 업데이트 버튼을 계속 클릭하되 왼손은 백신 예약하기 버튼이 올라오는 곳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예약 버튼도 사라집니다.

예약하기 버튼을 눌러야 예약 단계로 넘어가는데 저는 업데이트 버튼 누르는 것에만 집중하다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2) 예약하기 버튼 누르기에 성공했다면 지체하지 말자

예약하기를 누르면 해당 병원이 처리하는 백신의 종류가 나옵니다.

보통은 남아있는 백신에 이미 클릭되어있으니 백신 종류 확인하며 시간을 지체할 경우, 예약 완료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바로 예약하기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 -모더나 순으로 아래 배열로 정렬되어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접종 중인 백신 종류만 뜹니다. 아스트라제네카만 접종 중이라면 백신 종류 선택에서 아스트라제네카만 뜨고 화이자와 모더나만 접종하는 곳이라면 두 개의 백신 종류만 뜹니다. 

 

**3040세대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하더라도 2차는 화이자나 모더나로 교차 접종됩니다. 

 

-교차접종이 돌파감염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일부러 이렇게 신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많이 뜨는 병원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화이자나 모더나 예약을 원하는 경우, 이 두 개 백신만 담당하는 병원을 찾아 알림설정하거나 새로고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종류 확인하다 시간이 지체되어 예약완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니 애초에 병원을 지정해서 공략할 때 이 점을 고려해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찍 접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백신종류 확인 말고 바로 누르세요. 병원 알림 설정할 때에도 잔여백신이 종류 상관없이 많이 나오는 곳을 지정하세요.

 

 

*잔여백신 성공후기

제 주변은 1번 알림설정 방식으로 성공한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3번 지도로 예약하기 방식으로 성공했습니다. 

 

1번 방식으로 알림설정하여 병원 한 곳을 지정해 새로고침하기도 해봤습니다. 외부 일정이 많아 이동을 자주 하다보니 알림설정에 대응하지 못하기도했고 시간을 제대로 투자해 집중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다 보니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날을 잡아 어제 오전에 집중적으로 3번 지도로 예약하기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알림이 오고 예약하기에는 반응속도가 느렸고 한 병원을 지정해 새로고침 하는 것도 쉽게 지쳐 집중적으로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성격과 성향, 반응속도(?)를 고려해 저는 지도로 예약하기 방식으로 30분간 지도 크기를 줄였다 키워가며 잔여백신이 뜨는 곳을 계속 클릭했습니다. 

 

차로 이동 가능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아니라 수도권이면 어디든 간다는 마음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크게 돌리며 시도했지만 정작 성공했던 순간은 지도를 동 2-3개 단위로 크게 키워 이동할 때였습니다. 지도를 줄여 서울이 한눈에 보이게 했을 때는 오히려 시스템 반응이 늦게 진행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정확한 실험이라기보다 감에 의존한 비교이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구에서 동 단위로 줄였다 키웠다 하며 지도를 이동해가면 저절로 새로고침이 되니 시간별 새로고침을 누를 필요가 없고 지겹다는 생각도 덜 들었습니다. 저는 지정해서 공략했던 병원의 알림 시간대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주요 시간대에 실패하고 나면 지치기 쉬워 지도 방식을 택했습니다. 하다 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추가 팁-음식 주문과 타이레놀 구입은 병원 방문 전 미리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면 병원 방문 전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구입하세요. 저는 병원 방문 전 같은 건물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미리 주문하고 접종 후 포장해 왔습니다. 병원 근처 맛집에 미리 주문하고 집에 가는 길에 포장해 가세요. 배달비도 아끼고 주문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화이자 1차 접종 당일인 어제, 주사를 맞은 부위만 열감이 있고 통증이 살짝 있었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주사를 맞은 왼쪽 팔을 기대고 누우니 굉장히 아팠습니다. 잘 때 잘 뒤척이기 때문에 뒹굴거리다 깰 것 같아 열은 나지 않지만 숙면을 위해 해열제 1알 먹고 잤습니다. 2일째인 현재, 접종 25시간이 지났지만 통증도 없고 맞은 부위에 열감만 살짝 있습니다. 

 

 

 

이 글이 잔여백신 예약에 도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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